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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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컬러 & 스타일 one, two, three, go!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신제품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지금과 같은 때에
꼭 백화점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 특히 옷골목을 자주 돌아다닌다.
감(感)을 잃기 싫어서 아픈 발을 끌고서라도 꼭 돌아다닌다.

쇼핑 및 시장조사에 대한 나의 철칙을 밝히자면
철저히 혼자 다니는 것이다.
여러 사람들과 친목을 위해서 거리나 백화점, 쇼핑센터를 가게 될 때에는
시장조사에 대한 레이다 속도가 현격히 느려진다.

수많은 패션상품을 보면서 거르고 거르는 작업이나,
다양한 제품들 가운데 공통점을 찾는 것이나,
혹은 많은 상품들 중에 나홀로 히트 상품을 점찍어 보는 일들은
혼자있을 때에 더 명확해진다.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하면
나에게는 보석과 같은 것이 남에게는 돌처럼 보일 수도 있고,
나에게 돌과 같은 것이 남에게는 보석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추운 날씨이지만 먼저 봄이 시작되는 패션상품들을 살펴보자면,

대중성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구찌(Gucci)가 압승을 거둔 셈이다.
현란한 패턴과 눈에 시리도록 선명한 옐로우와 핑크.
국내 여성 브랜드를 휩쓴 스타일이다.
상표만 떼어놓고 본다면 모두 똑같은 스타일과 색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행컬러도 좋고 스타일도 좋다.
그러나 문제는 그 유행 컬러와 스타일이 바뀌면 어찌 할텐가?
어디 가격이라도 싸야지 말이다.

아마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가 자신들에게는 이익이 되기 때문에
유행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색생과 프린트로 호소했으리라.

2008년의 봄/여름(S/S) 컬렉션에 발표되었으면서, 유행에도 크게 요동치 않는 스타일을 살펴보자.

2008 S/S Marni(마르니)

패션피플들이 주목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명품 브랜드.
무난하면서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동시에 갖추었는데다 매 시즌 발표하는 디자인들이
브랜드의 일관성을 나타내며 정체성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기에 위와 같은 스타일을
눈여겨 볼 만하다.

2008 S/S Michael Kors(마이클 코어스)

프로젝트 런웨이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아진 마이클 코어스의 컬렉션.
우리가 아는 명품 브랜드인 샤넬, 루이비통, 구찌, 에르메스, 프라다 등등...은 대부분이
파리와 밀라노 컬렉션에서 발표되는 브랜드들이다.
이에 비해 마이클 코어스, 빌 블라스, 잭 포센, 마크 제이콥스 등은 실용성과 도시의 세련됨
표현하는 뉴욕 디자인 브랜드이다.
따라서 뉴욕 컬렉션을 눈여겨 보는 것이 어쩌면 우리의 삶과 더욱 가까운 트렌드를 살펴보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2008 S/S Tommy Hilfiger(타미 힐피거)

깔끔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디자이너의 대표주자이다.
화려한 꽃무늬나 여성들이 좋아하는 도트 프린트(땡땡이)는 색상에서 유행이 강하게 드러나는 프린트인 반면에
다양한 색상의 조합으로 되어있는 스트라이프(줄무늬)는 직선이자 기하학 무늬에 속하기 때문에
이지적으로 보이고 색상 조합에 따라서 경쾌하게 보인다.
또한 시즌이 다소 지나더라도 유행성에 크게 뒤지는 느낌이 적기 때문에 스타일링에도 간편하다.

유행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나에게 맞는 스타일링이기에
내 체형과 취향, 이미지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다면
현명한 지름신이 강림할 것이다.


덧글

  • 줄리엣 2008/02/25 13:50 # 삭제 답글

    위의 디자이너만 봐도 어디컬렉션이라고 보이는거 같애^^ 뉴욕..런던..밀라노..파리..다 옷의 느낌이 있는듯..나의 짧은 소견상ㅎㅎ
    결론은 세영의 말이 맞는거 같아...아무리 이쁘고 멋있어도 나에게 맞는것을 찾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
  • FERMATA 2008/02/26 01:04 # 답글

    [줄리엣님] ^^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기까지 시행착오가 참 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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