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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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무렵의 서쪽 창가 필름 안에 담기

동생과 2004년에 일본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돌아오는 비행기가 저녁 비행기였는데 우리가 앉았던 창가가 서쪽이었는지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던 게 인상적이었다.

그 뒤로 출장이 있을 때마다 비행기 자리에 신경을 쓰곤 한다.
주로 출발은 오전이나 낮에 하기에 크게 신경 쓸 것은 없지만
돌아오는 것은 대부분 저녁 시간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서쪽 창가에 앉으려고 애를 쓴다.
언젠가 서울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에 KTX에 앉아보니 내 자리가 서쪽이었다.
아름다운 해질녘을 감상하겠구나...라는 기대감으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서울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수많은 한강 다리 중의 하나를 건너면서
담을 수 있었던 63빌딩과 해지는 하늘....

나도 모르게 '지금 걷는 길이 동쪽인가, 남쪽인가?'라며 방위에
레이더를 켜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곧 다가오는 출장 시즌....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이 이번에는 또 어떤 장관을 보여주려나....^^

덧글

  • 미니벨 2008/04/14 11:50 # 답글

    예전에는 비행기 탈 때 무조건 창가를 주장했는데 이제는 무조건 복도쪽이 좋더라구요.
    옆에 일행인 경우는 괜찮은데 일행이 아닌 경우 나갈 때마다 양해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요.
    특히 긴 시간인 경우는 무조건 복도행이지요. 노을이 참 예쁘네요.
  • FERMATA 2008/04/14 17:57 # 답글

    [미니벨님] 아직은 장거리 여행을 안해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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