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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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그리워지는 노래들 룰루랄라

오늘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 듣기 좋은 노래들...
기억너머 친구가 그리워지는 곡들이어서 마음 한켠이 싸해지긴 해도
동시에 따스해짐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은 '나의 옛 친구'와 '벗'이다.
친구를 그리는 가사가 붙여진 곡이 많겠지만 취향 탓에
그리 많지는 않지만....
1. 나의 옛 친구 (015B 6집 앨범 The Sixth Sense, feat. 이승환)
서로 나이가 들수록 각자의 길을 걸었고,
세월이라는 헛된 물결속에서
우린 서서히 서로를 잃어만 갔죠.
지금은 어디 사는지조차 알수도 없지만
시간이란건 우릴 무디게 하고
이렇듯 세상은 내게 모든 걸 받아들이게 하죠.

이승환 님의 애절함 가득 담긴 목소리 때문에 생각에 잠기게 되는 곡이다.
공일오비의 이미지에 맞는 현실적인 가사에 서정적인 멜로디와 목소리가 만나니 명곡이 되는구나....ㅠ


2. 청춘예찬 (이장우 2집 앨범 長雨)
어른이 빨리되고 싶던 고등학교 그 시절엔
친구들 모여서 여행도 가고 공부도 좋지만 놀고 싶었죠
그때가 좋을 때다는 말씀 이젠 알것 같아요

한창 라디오를 즐겨 듣던 그 때....이문세 아저씨가 진행했던 별밤에서 들었던 기억이 난다.
후반부에 실제 이장우의 팬들이 녹음한 후렴구에 공감이 많이 갔던 곡...



3. (카니발 프로젝트, 김동률 & 이적)
그래 우리 철없던 날들은 다 갔구나
좋은 추억은 잠시라더니 그런가 보다
그래 나도 허기진 너의 맘 다 알겠다
우린 때로는 너무 슬퍼도 웃는가 보다

카니발 프로젝트는 여러 면모에서 명반임을 알 수 있다.
'거위의 꿈'이라는 곡이 십년 지난 지금 더더욱 빛을 발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었는데....환상의 뮤지션이 만났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4. 그땐 그랬지 (카니발 프로젝트, 김동률 & 이적)
시린 겨울 맘 졸이던 합격자 발표날에 부둥켜 안고서
이제는 고생끝 행복이다 내 세상이 왔다 그땐 그랬지
철없이 뜨거웠던 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도 이젠 안주거리
딴에는 세상이 무너진다 모두 끝난거다 그땐 그랬지

1997년 겨울을 뜨겁게 해주었던 곡이다.


5. 녀석 (윤종신 7집 앨범 後半, Duet. 김조한)
오랫동안 없는 듯 날 지켜주던 한번도 날 모른척 하지 않았던
처음으로 흘린 내눈물 보았던 세월이 흘러도 남아있을 my friend

라디오를 들으며 좋아하는 곡을 열심히 녹음했던 그 때...
친구와 서로 주고받았던 자작테이프를 통해 알게 되었던 곡.
발라드 이미지가 강했던 시기라 윤종신과 김조한이라는 듀엣 자체가
나에게는 굉장히 이질적(?)으로 다가왔었는데 오히려 좋은 시도로 기억된다.


6. 친구라는 건 (박효신 4집 앨범 Soul Tree, feat. 김범수)
힘에 겨운 세상을 만날 때 떠오른 건 처음이 너였어
십년후에 십년을 얹어 간데도
우리 마음은 이대로 변하지마

친구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더니 흘러 나오던 노래.
솔직히 박효신도 김범수도 싫어하는 편이다.
우는 듯한....소모는 듯한 그 창법이 애절함을 넘어서 청승이 느껴진다고 할까?
담백한 느낌이 없어서 정말정말 노래를 잘하는 두 명을 그닥 선호하지 않지만
이 곡만은 정말 환상이다.


7. 내 오랜 친구들 (김동률 1집 앨범 The Shadow of Forgetfulness, feat. 이적, 서동욱)
서로들 하지만 우리의 꿈은 잊지 않겠지
언젠가 우리의 꿈을 함께 하겠지

카니발 프로젝트 이후 김동률과 이적의 호흡은 곳곳에서 보였다.
윤종신과 김조한이 그렇듯 이 둘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목소리가 더해져서
멋진 하모니를 자아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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