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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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국왕을 섬겼다(2006, I Served The King Of England) 네모상자

개봉된 영화 중 스케일이 커다란 '인디아나존스 4'를 보려고 했었다.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여론이 보고 싶다고 하면 어쩔 수 없으니....ㅋ
나 말고도 피곤했던 일행들 덕분에 장비로 가져온 프로젝터로 DVD를 보자고들 했다.
와우~! 그거 좋지.ㅋ
그나저나 뭘 본담.....ㅠ;;;;;

여러명과 우연히 볼 영화를 고르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다.
누구는 본 적이 있고, 누구는 본 적이 없고...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는 장르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 장르에다......ㅎ;;

차라리 아예 모르는 영화를 고르는 게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ㅋ
인터넷으로 최신외국영화를 얼른 검색해보았다.
제목도 아무런 정보도 아무것도 모르는 영화 중 비추천이 없는 것~!
그리고 최대한 장르는 코미디나 드라마일수록 좋다.
그래서 고른 것은~!!!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2006, I Served The King Of England)"

미국영화도 아니고 영국영화도 아닌 체코 영화이다.
코미디라고 하던데 너무 철학적이려나 걱정이 되었다.
사실 일행들과 함께 5분 정도 보다가 재미가 없으면 끄고 자려고 했었다. ㅎㅎ
의외의 흡입력이 러닝타임이 끝날 때까지 우리를 유혹했다.
주인공의 일생을 함께 거치고 있는 느낌이 드는 영화.
보는 내내 궁금해져서 중단할 수 없었던 영화.
실상은 코미디에 청소년관람불가의 영화등급이지만 알고보면 쓴소리가 가득 담긴 영화.
주인공은 약삭빠르기도 하고 현명하기도 하고 지혜롭기도 하고 교활하기도 하다.
그 기질로 성공을 하게 된다. 문제는 시대적인 배경이 세계대전이라는 것이다.
이리 멘젤(Jiri Menzel) 감독은 아마도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여운이 꽤 길게 남는 영화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21세기보다 20세기에 더 아름다운 것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말도 안되는 이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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