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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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사랑한 그들 (파리, 카페 그리고 에스프리) 책장 넘기는 소리

드디어 이 책을 읽었다.
빌린지 한 달이 훨씬 넘어서야 손을 댈 수 있었고...
반납예정일이 임박한 어제가 되어서야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수 있었다.
프랑스를 배경으로 해서 카페의 역사가 이 책의 주된 이야기이다.
제목 그대로 카페를 사랑한 이들의 변화랄까 특징이랄까...
하루의 일과를 마친 피로를 풀기 위해 때로는 노동자, 농민, 광부들이 카페에 모여들고...
고급스러운 카페에는 그 시대를 이끌어 갔던 정치가들이나 지식인들이 즐비했다.
방랑, 보헤미안의 성향이 다분한 예술가들은 어느 한 카페만을 고집하기 보다
이리저리 카페 자체를 사랑했다.
또한 카페를 사랑했던 예술애호가들은 이름없는 예술가들을 사랑했고 후원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달 전에 보았던 영화가 떠올랐다.
어둑하면서 아늑한 카페라는 공간에 온갖 사람들이 모여드는
'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이 책이 참 매력적이었던 것은....
카페가 가지고 있는 매력들과 적절한 작가들의 묘사를 곁들인 것이었다.
발 자크, 에밀 졸라, 헤밍 웨이, 모파상 등...
당대의 뛰어난 작가들이 묘사한 카페를 상상하는 것이 즐거운 시간으로 왔다.
더불어 많은 화가들이 그려낸 카페의 풍경과 그 속의 피사체들을 보면서
지금도 그렇듯이 예전의 카페 분위기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니시무라 아키라가 지은 '순서가 한눈에 보이는 정리기술'이라는 책을 보면
그가 세상의 정보를 얻는 곳이 커피숍이라고 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수많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곳.
그래서 더욱 사람들의 필요와 현대의 트렌드를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곳....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카페는 매력적인 장소....
카페를 사랑한 그들....
나도 카페를 좋아해....^-^

덧글

  • 썬데이뉴욕 2008/08/20 13:08 # 답글

    너무 재밌을 것 같은 책을 리뷰해 주셨네요. 저도 꼭 볼래요. 이거랑은 성격이 좀 다르지만 '초코렛의 역사'라고 하는 책을 저는 재밌게 읽었는데 Fermata님께서도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그냥 생각이 나서요. ^^
  • FERMATA 2008/08/23 11:36 #

    썬데이뉴욕님~! '초코렛의 역사'!!! 책 제목이 너무 매력적인데요~!
    책 추천 고맙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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