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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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4집 - 숨겨진 감자를 캐는 묘미같다고나 할까? 룰루랄라

뜬금없는 설명(?) 혹은 감상(?)인지도 모르겠지만
뜨거운 감자의 4집 앨범을 듣고난 소감은 '숨겨진 감자를 감자밭에서 캐는 묘미'와 같다.
앨범 이름이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 (감자밭을 일구는 여정)'로
김C가 속해있는 뜨거운 감자와 잘 어울린다.
나는 사실 김C를 좋아했지 뜨거운 감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언젠가 좋아하는 뮤지션을 적으면서
'이적과 그로부터 파생될 수 있는 모든 뮤지션들을 좋아한다'라고 적었더니
댓글로 '015B 좋아하면 유희열 좋아하고, 유희열 좋아하면 윤종신 좋아하고, .....',
'그 지하세계의 마력은 멈출 수가 없어요' 등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게 기억이 난다.
뮤지션들 중에서도 유난히 거대한 계보(?)와 비슷한 인맥을 이룬 그룹들이 있는데
말하자면 저들이다. 객원가수로 참여했다가 음반을 발매하게 되고....
또 다른 그룹과 모였다 흩어지고.....
내가 적군을 좋아했다면 친구는 환님을 좋아라 했었다.
그러면서 넬, 나원주 등의 주변 아티스트로 영역이 번져가더니 뜨거운 감자를 참 좋아했었다.

솔직히 뜨거운 감자의 멤버인 김C가 재치있는지 몰랐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이 이렇게 좋은지도 미처 몰랐었다.

우연히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던 방송분을 보고 나서
이번 앨범은 꼭 들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타이틀인 '비 눈물'의 가사도 어쿠스틱 사운드도 좋지만
'수학이 좋다'라는 독특한 제목의 곡을 나는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가사가 김C답다. 명쾌하고 쉬우면서 그의 철학이 담겨있는 곡이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사운드의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있다면
다소 끌리지 않을런지도 모르겠지만
거추장스러운 포장이나 장식이 없이 진솔하고 정직한 음악을 좋아한다면 추천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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