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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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필름, 함께 쌓인 기쁨 필름 안에 담기

필름은 언제나 쌓여있어도 마음을 뿌듯하게 하는 묘한 녀석이다.
매일매일 사진기를 지니고 다니지 않아서
필름을 빨리 소진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거나 출장을 가게 되거나
지인들에게 특별한 일이 있으면 소모품 이상으로 빨리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미리미리 쌓아두고 하나씩 쓴다.

필름카메라 동호회에서 연말에 필름 공구를 한다고 메일이 왔다.
연말에는 곳곳의 장식이나 조명을 찍느라 필름을 많이 사용하는 시기라
새해를 위한 필름이 필요한 시기였다. ^^

유효기간도 넉넉하고 가격도 그 어떤 필름 가게보다 합리적이어서
주변에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지인들에게도 소식을 알렸다. ㅋ
저마다 필요했던 필름, 그리고 사용해 보고 싶었던 필름, 카메라 배터리를
장만하느라 분주했던 연말을 함께 보냈다.
이번에 장만한 녀석들이다.
코닥 컬러플러스 200/36, DNP 센츄리아 200/36, 미쓰비시 수퍼MX 100/36는 각각 5롤씩 사고
후지 수퍼리아 400/36, 후지 프로 400H (400/36)는 1롤씩 사서 17롤이다.
5롤씩 산 필름들은 봄에 꽃이 피거나 결혼식에 갈 일이 있을 때, 출장 가서 주로 쓰게 될 것 같다.
그리고 후지의 두 아이들은 내 마음에 동요가 생기는 아름다운 날 쓰려고 마음 먹었다.
아...그러고 보니 영화 필름도 하나 남아있구나.
이건 현상 문제가 좀 어려워 서울에 갈 일이 있을 때 담아가야겠다.

택배로 집에 도착한 날에 어찌나 기쁘던지...
책상 위에 얹어놓고 요리조리 살펴보면서 택배 상자에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며
새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했다.
내딴에는 다양하게 구매한다고 했는데 필름마다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알고 싶다. ^-^

덧글

  • 썬데이뉴욕 2009/01/06 11:46 # 답글

    요즘 시대에 필름을 쓰신다니까 더 멋져보여요. ^^
  • FERMATA 2009/01/07 10:29 #

    필름 카메라 구경하기 참 힘든 시대죠? ㅋ
    느림의 미학이 매력적이더라구요. ^-^
  • 홍차왕자 2009/01/08 18:01 # 답글

    저도 쟁여둔 필름을 다 써서 오랜만에 필름 사러 주말에 종로 갑니다 ^^
    오랜만에 필름 카메라 잡아봐야겠어요~
  • FERMATA 2009/01/09 11:36 #

    닉이 참 멋지십니다. 홍자왕자님~! ^^
    종로에서 필름을 구입하시는군요.
    서울에 가게 되면 매력적인 곳이 종로던데 부럽습니다.
    멋진 사진 많이 찍으셔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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