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능 위주의 광고를 펼치던 20여년 전과 달리
최근 2~3년의 소나타 광고를 보면 이제는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YF 소나타가 출시되면서 이들의 마케팅 수완에도 감탄을 하게 되었다.
알게 모르게 언론이나 대중들에게 노출 빈도를 높이며
신형 모델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다니~!
강원도로 출장 가는 길에 YF 소나타를 운행 시험하는 것을 보았을 때
앞뒤로 까맣게 가려놓아 궁금증을 많이 유발하기도 했었는데...
가려놓은 막 사이로 보이는 차체의 모습이 날렵해서
출시 소식에 촉각을 나도 모르게 기울이게 되었다.
엊그제 기차 안에서 처음 본 YF 소나타의 광고를 보고 더더욱 놀랐다.
보통 은색이나 검정색 차량이 광고에 나오는데
붉은 와인빛의 자동차를 내세우다니....!
지나가는 글씨의 폰트나 배경음악 역시 꽤 부드러워졌다.
자동차는 상품 자체가 남성적인 성향을 띄는데 이 정도의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소나타'라는 모델이 가지고 있는 20여년의 전통과 충성고객을 겨냥했다는 게 아닐까.
예전에는 드림 테크놀로지라는 슬로건을 내걸더니
이제는 아트 오브 테크놀로지를 내걸었다.
눈길을 뗄 수 없도록 진화(NF 트랜스폼의 슬로건 그대로)하는 모습이 즐겁다.
가장 처음 출시되었던 소나타의 1985년 광고
어딘지 비장한 음악과 성우의 목소리ㅋ
1991년 소나타 골드 광고
1993년 소나타 II 광고
1996년 소나타 III 광고
그나마 이전 모델에 비해 색다른 분위기의 광고로 어설픈 비장함이 사라졌다.ㅎ
EF 소나타 광고
New EF 소나타 광고 (몇 가지 버전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버전으로)
NF 소나타 광고
NF 소나타 트랜스폼 광고
트랜스폼 소나타 광고는 나에게 놀라움과 충격을 주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광고도 이렇게 멋지다니...!!!
트랜스포머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즐거운 충격을 선사했다.
덧붙여 미국판 소나타 광고같은데 소재가 재미난다. 앵무새라니~!ㅎ
꽤 재미있었던 광고랄까? 그랜저 광고ㅋ
그리고 예술적인 면이 부각되었던 제네시스 렉시온 오디오 광고
저 광고를 보고나서 배경 음악으로 쓰인 곡의 여운이 너무나도 길었다.
(까미유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Op.28
Camile Saint-Sea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for Violin and Orchestra, Op. 28)
자가용을 구매할 때에는 반짝 떴다가 금새 사라지는 모델 말고
지속적으로 버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는 기종을 사라는 주변 분들의 조언 영향인지
나는 현대자동차 편애모드인가보다. ^^;
덧글
직접 본 광고는 두어개 뿐인 거 있죠~ㅎㅎ
개인적으로는 소나타 지금까지 멋있다거나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빨강이 거리에 좀 많아졌으면 무슨 차라도 :-)
눈길을 주게 되더라구요~ㅎ 개인적으로 붉은 톤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광고에서 보니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
'역시 소나 타~! 역시 소나 타~!'
안티였남? ㅎㅎㅎ
소나타의 진화를 또다시 기다려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