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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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갈매기 - 높은 평점에 박수를 보내며 네모상자

'애자'를 볼까, '페임'을 볼까 의견을 나누다가
아예 다큐멘터리 형식인 '나는 갈매기'를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사실 나는 '애자'가 보고 싶었고, 다른 일행은 '페임'을 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영화 평점을 보니 현격한 차이가 보여
'페임'은 그리 보고 싶지가 않았다. 그러다 보니...ㅋ
예상에 없었던 '나는 갈매기'를 보게 된 것.

주위에서 너무도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기가 쉽다.
그러나 나는 정작....야구 경기 규칙도 잘 모르고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ㅠ.ㅠ
우선 야구 공이 너무 무섭다.
어렸을 적에 아파트 복도에서 야구공을 주고 받으며 노는 아이들에게 공에 맞은 적이 있었는데
야구공은 너무나 딱딱하고 단단해서 위험한 공으로 기억이 남아서
야구라는 경기 자체가 무섭게 느껴진다.
(이 생각은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ㅋ)
야구배트도 무섭다.
단단한 야구배트에 청명한 소리를 내며 야구공이 날아갈 때
야구배트의 위력을 소리로나마 느낀다.

영화로는 내가 무서워하는 야구공과 방망이가 아닌
프로팀 롯데의 선수들, 감독, 코치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즐거웠다.
운동선수들 가족은 늘 마음 졸이며 살겠구나 생각이 들기도 했고,
로이스터 감독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으며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은 이길 자가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무엇을 하든 자신의 일을 즐길 수 있다면 그것보다 보람된 일이 있을까?

가장 재미났던 부분은 롯데 팀을 응원하는 수많은 팬들의 이야기였다.
걸쭉한 부산 사투리에 그들의 열정이 그대로 묻어났는데
웬만한 평론가 못지 않게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다.
포장마차에 앉아 이야기하시는 아저씨가 제일 재미났는데
한마디 한마디에 애정이 담겨 있었다. 화끈한 롯데 팬들~!

나 또한 이 영화를 본 후, 다음 영화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영화 평점이 합당하다 느꼈는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투리 자막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하는 점.ㅋ
나야 다 알아들으니까 괜찮은데
혹시나 다른 지역 관람객들이 보면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ㅎㅎ


덧글

  • 크리스틴 2009/10/21 17:56 # 답글

    꼭 보구 싶었던 영화였는데...지금도 할까요??
  • FERMATA 2009/10/22 10:59 #

    부산의 롯데 시네마에서는 아직 포스터가 붙여있는 걸 봤어요. ㅎ
  • 크리스틴 2009/10/22 11:00 #

    아...부산에 사세요?? ㅋㅋ
  • FERMATA 2009/10/23 15:18 #

    네~!! ^-^ 그렇답니다.
  • 크리스틴 2009/10/23 17:37 #

    아....글쿠나...
    영화 상영하는데가 있더라구여...
    주말에 볼까말까..고민중이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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