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 시즌1 - 결국 나도 빠져버렸네

영어를 쉽게 느끼는 방법 중 하나인 드라마 시청
동생 취향에 맞는 미국드라마가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구가 불쑥 '가십걸(Gossip Girl)'을 추천했다.
미국드라마는 어렸을 적에 보았던 '비벌리힐즈의 아이들' 이후에
'섹스 앤더 시티'에 홈빡 빠졌더랬다. ㅎ
'케빈은 열두살'도 재미는 있었지만...ㅋ
시즌제 드라마는...ㅠ.ㅠ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었는데다
가십걸을 보고 싶지 않다는 여러가지 핑계를 나홀로 생각하고 있었다.
'걸'이 주인공인 드라마치고 수위가 강하다던지,
'섹스 앤더 시티'의 10대 판일 거라던지....ㅋ
드라마를 선택하는 나만의 방법을 따르기로 했다.
1회를 시청하고 더 볼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하기로~!
(이러한 이유로 '스타일'은 보지 않았다. 책의 환상과 캐릭터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이 방법으로 '춤추는 대수사선'에 홀렸고(사촌언니의 꼬임 혹은 조언에 따라ㅋ),
그 이후에는 '오오쿠'를 좋아하다가(이 역시 사촌언니가 다양한 기모노가 나온다며 꼬임 혹은 조언을...ㅎ)
3인 이상이 추천해준 '노다메 칸타빌레'에 빠져들었다.

단지 1회만 보겠다던 다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ㅠ.ㅠ
시즌1을 마치고 시즌2를 시작했다. 헙....!;;;;

다양한 캐릭터, 단지 성격이나 인물의 생김새가 아닌
충분한 배경이 매력적이었다.
둘러싸고 있는 가족의 영향이나 상황, 처지, 형편, 상처...
복합적인 요소로 어우러진 캐릭터가 참으로 매력적이다.
세레나(Serena Van der Woodsen, Blake Lively)의 심정이 그중 제일 가깝게 느껴졌다.
이렇게 웃을 때에는 정말 댄의 표현대로 4살짜리 꼬마같다.
댄(Daniel Humphrey, Penn Badgley)과의 심리전이 아련하고도 아프다.
블레어는 너무 교활하나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거짓말을 할 때면 알 수 없는 매력을 느낀다.
네이트는 누군가를 걱정해줄 때가 가장 멋있는 듯,
척(Charles Bass, Ed Westwick)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늘 숨을 내뱉는 듯한 속삭임 태세로 "I'm Chuck Bass."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으니..
척이 아닌 배우 Ed Westwick은 영국인이라는 것을 알고난 후부터는
척이 나오는 장면에는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악센트를 바꾸어 대사를 소화하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을텐데...
댄의 아빠, 루퍼스 험프리는 중년도 섹시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첫 장면에서 댄이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었다. ㅋ
뒤늦게 빠져서 보게 되다보니 이리저리 뒤져가며 정보를 찾게 된다.
블레어의 엄마 역할이 1회 때는 키도 작고 목소리가 다르다 생각했는데
정말 그랬다니 의외였다. 아...정보 검색은 피곤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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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ERMATA | 2009/10/21 17:33 | 네모상자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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