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잡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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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2014 결산 끄적끄적

방치하다 못해 거의 버려진 블로그이지만
행여나 기록해 두지 않으면 잊어버릴까 싶어 남기는 기록.
나만의 2014 조용한 결산

1. 올해의 영화
단연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이다. 노래, 연기, 스토리 등의 모든 요소가 주관적으로는 완벽했던 영화.
배경이 되었던 뉴욕의 모습에 그 주변 자체가 음악이 될 수 있다는, 아니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에 100% 동감한다.
그 어떤 장소에 앉아있더라도 음악만 있으면 뮤직비디오니까.

2. 올해의 책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단순히 책의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구입하여 읽게 되었는데 이제까지 읽었던 책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
작가 특유의 해학적인 표현이 그 어떤 진지한 상황 조차도 코미디로 만들어 준다.
각 장면을 나만의 그림으로 그리고 상상할 수 있어 더더욱 즐겁게 읽었던 책.

3. 올해의 메이크업
개인적인 아이템으로는 VDL의 파운데이션 브러쉬.
화장품이 아닌 도구에 지나지 않지만 그 도구의 영향과 효과는 꽤 크다.ㅎㅎㅎ

4. 올해의 맛집
지인으로부터 알게 된 해운대 기장 '코티지'와 'JM커피'
한적한 동네에 뜬금없는 멋진 레스토랑에서 바라보는 푸르른 소나무와 바다 풍경이 멋진데다
음식의 맛도 좋아서 거금이 아깝지 않았다.
완두콩이 으깨진 고르곤졸라 피자가 정말 맛있다.
JM커피는 송정과 기장에 있는데 다양한 핸드드립 원두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5. 올해의 음악
'벗님들'과 곽진언!
달리 무어라 설명이 필요할까?!

6. 올해의 TV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들
뒤늦게 섭렵했던 응답하라 1994
삼시세끼
미생
비정상회담

너무 많은가? ㅎㅎㅎ 이 중 하나만을 꼽자면 너무 힘들지만 미생과 응답하라 1994를 선택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신변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14년이었는데
결혼 준비하면서 볼 여력이 없었던 응답하라 1994를 뒤늦게 여유롭게 하루에 한편씩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게다가 그 멤버들이 활약했던 꽃보다 청춘들이나 삼시세끼와 같은 프로그램들을 통해 그들의 성장을 보니 너무 좋았고...
미생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볼때마다 감탄에 감탄을 하는 작품.
비정상회담은 여러 잡음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젊은이들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나 또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서 심사숙고 해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7. 올해의 순간순간들
고마움이 유독 많았던 2014년이었다. 1월, 3월에 큰 일들을 겪었었는데......
주변의 좋은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어찌 견딜 수 있었을까 싶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많이 고마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Happy Earl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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